없었다면 중국에 눈 뜨고 빼앗겼을 바다! 전설의 섬 위에 한국이 세운 인공 구조물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우리나라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지켜야하는 이유┃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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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do 2024-05-10
※ 이 영상은 2010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방송된 <극한직업 - 이어도 해양조사원 1~2부>의 일부입니다.

이어도는 제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거친 바다와 힘겹게 싸우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은 이어도를 불행히 없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꿈꾸며 살아왔다.
제주 사람의 의식세계에 깊이 뿌리내린 전설의 섬, 이어도!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149km 떨어진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바다 밑으로 4.6m 아래에 있는 섬이기 때문에 태풍이 와서 파도가 높이 칠 때만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이어도를 봤다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어서 전설의 섬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인데.
태평양과 연결돼 있어 대양으로 통하는 길목이므로 매우 중요한 해역이다.
지표상 주소가 존재하지 않는 섬, 이어도!

극한직업에서 전설의 섬 이어도에 자리한 해양과학기지를 찾아가봤다.



■ 22시간 동안의 바다와 전쟁

무인감시체계로 운영 중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그러나 1년에 6~8번 정도는 20여명의 사람들이 약 2주간 들어가 기지관리도 하고, 해양관측에 필요한 자료 수집을 위한 업무수행에 떠난다.

이번에는 이어도 기지 내 태양열전지공사와 배터리 공사, 기지 점검 등을 위해 요원들이 부식거리와 장비를 싣고 배에 올랐다.
그리고 22시간 동안의 바다와 전쟁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긴 항해를 하는 동안 쪽잠을 자거나, 각자의 업무사항들을 체크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데.언제쯤 도착할 수 있을까.



■ 미션임파서블! 이어도 해양기지에 하선하라.

항구에서 배가 출항한 지 22시간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수면 위로 36m 가량 솟아 있는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해양과학기지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은 짐을 챙기기 시작하는데..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인해 파도가 심해져 배에서 내리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촉즉발의 상황!
어렵사리 크레인으로 철제 빔만을 옮기고, 사람들은 저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아파트 10층에 달하는 높이의 계단을 올랐다.



■ 이어도 해양기지 다이버 팀

해양과학기지 요원들은 해양과 전기, 통신, 기계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는데, 그 중에서도 수중 조사를 위해 꾸려진 다이버 팀은 일반 스킨스쿠버 다이버들과는 달리 특수한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바다 속에 설치된 장비 중에 유실된 장비들의 위치를 찾거나 기지 주변에 버려진 폐그물 등을 수거하는 것이 주된 임무! 바다의 상황에 따라 목숨이 위험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10분~12분 여 동안 주어진 시간 안에 임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마쳐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유속이 빨라지는 바람에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야 할 잠수사 한명이 보이지 않는다.
바다 속에 있는 잠수사를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

대체 어디까지 흘러간 것일까.



■ 기상악화로 인해 기지에 발이 묶이다.

바람이 세게 불고, 파도가 심해서 바다에서의 수중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

3평짜리 방에서 사람들은 그동안 밀린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하며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육지와 떨어진 기지에서의 생활은 여러 가지로 제약이 많은데.
빨래를 해도, 목욕을 해도, 청소나 설거지를 할 때에도 절약이 최우선이다.

날씨가 악화되어 부식을 가져오기로 한 배가 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기지 내에 있는 라면이나 전투식량 등으로 배를 채우며 생존을 위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 거센 바람을 헤치고 기상관측 장비 점검하다.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헬기장과 최신 기종의 해양·기상관측 장비 44종 108점이 설치되어 있는데, 실시간으로 수온변화와 바람의 세기, 파도와 기압 등 이어도 주변의 기상과 바다 환경들을 관측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집된 자료들은 태풍예보의 정확도를 높여주고 재해를 예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기지 위쪽에 위치한 풍향과 풍속을 재는 장비들을 점검하는 일은 이어도 요원들이 꼭 해야 할 중요한 업무 중 하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 해양국토를 가진 나라가 진정한 강자다.

이어도 해역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끊임없이 배타적경제수역(EEZ)과 어업문제가 제기되는 곳이다.
이어도 해역에는 해양생물의 개체수가 많고 종도 다양하기 때문에 주변 국가에서도 이어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이다.
또한 이어도는 태평양으로 우리의 해양활동을 넓혀갈 수 있는 교두보이자, 해양영토확장의 시발지라고 할 수 있다.

이어도의 중요성과 미래가치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어도를 사이에 놓고 벌이는 주변 국가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어도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이어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 프로그램명 : 극한직업 - 이어도 해양조사원 1~2부
✔ 방송 일자 : 2010.11.17~18

#TV로보는골라듄다큐

Todos los comentarios (21)
  • @EBSDocumentary
    ※ 이 영상은 2010년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방송된 <극한직업 - 이어도 해양조사원 1~2부>의 일부입니다.
  • @korinyang3966
    모든 이어도 관계자분들, 당신들은 진정한 대한민국 영웅들이십니다.
  • @user-ej6py1cp1y
    이어도가 우리나라의 국토가 된 데에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지만 특히 김시중 과학기술처 장관이 해양연구소 이동영 박사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여 우리의 국토가 되었습니다. 요즘 해양 분쟁을 바라보면 그분들의 선견지명이 있었습니다.
  • @windo4380
    현재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이동영박사님, 심재설박사님 등이 과학기지의 제안자와 설립자입니다. 물론 과학기술처의 결단도 한 몫 했구요. 국가의 미래는 이렇게 앞서서 예측하고 결단해야 국가의 모습이 지켜지는 것이라 봅니다. 특히 강대국들 사이에선 더더욱.
  • @user-ne2vg7we1z
    국토수호에 힘쓰시는 해양조사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user-hq7vj1mk3b
    한국이 세운 인공 구조물 바다위에서 힘들게 버티면서 한국의 자리를 지켜준 한국인의 지혜를 높이 평가합니다. 덥고 춥고 힘들더라도 대원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 @lim9362
    당신들이 진정 애국자들 입니다 존경합니다.
  • @user-pw7jh5xx1r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숨은 일꾼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user-tm2ge6rx8w
    당연히 우리 영토지만 선점하지 않았다면 중공이 시비걸었을 겁니다. 정말 신의 한수.
  • @user-iw3cl6ep6y
    인공 구조물 자체도 엄청 크고힘든 작업이었을듯 합니다 가슴이 뭉쿨 해진다
  • @user-hc5du1lx3b
    정말 필요한 시설이고 우리나라땅입니다. 미래 우리아이들의 먹거리입니다. 꼭 지켜야합니다.👍🏻👍🏻👍🏻🙏🏻🙏🏻🙏🏻💐
  • @jaeseongkim5574
    이어도 해양관측기지 해수 담수화시설은 처음부터 설치된게 아니고 처음설계는 빗물을 활용 할러고 헬기 데크에서 빗물이 저장탱크로 모이게 설계되으나 저 망망대해에 갈매기가 똥을 살거라고 예상을 못해서 빗물 저장탱크 절반정도 갈매기 똥으로 가득차 부패해서 기지내부에 썩은 냄새가 진동 했습니다 2008년도 해수담수화 설비을 설치 운영 했습니다 설치 하고 시험전 한다고 많이 힘들어 습니다 영상을 보니 기억이 다시 ㅎㅎ
  • @knature9807
    14년전 영상이지만 이어도의 중요성을 알리기위해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올려야한다. 독도는 전부 알지만 대한민국 최남단 우리 영토인 암초 이어도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에 독도와 함께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
  • @user-oe2bz4bx1h
    이어도과학기지에 계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힘입니다.여러분들의 안전를 기원합니다.대한의일꾼님들 감사합니다.
  • @banhaeseo709
    너무도 큰일을 하고계시네요!!! 대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몸조심하시구 힘내주시길^^
  • @user-si1xc1jo6n
    고생 많으십니다 이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여러분들의 노고를 모르고 살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dw5gl1ne2d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저런분들이 대우받는 그런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 @wgbae1555
    이어도사나 민요가락이 생각나네요! 14년전 일하신분들 다들 건강하시죠. 감사드립니다 👍
  • @user-el6cv6ot3e
    해양기지 유지에 애쓰는 우리 대원님들의 노고에 전폭적인 응원을보냅니다 감사합니다
  • @user-eo3ht8hj2e
    우리땅. 우리가 지켜야죠 외세의 압력에 휩쓸리지 않게.. 이어도 우리땅. 우리바다 이어도..다들. 수고하셨습니다